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Egypt Energy 2025’에 한국관 구성…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25년 10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Egypt Energy 2025’ 전시회에 한국관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관은 10개 기업을 모집해,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및 아프리카 전력·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집트는 빠른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2035년까지 전력 생산의 42%를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에너지 전략을 추진 중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도 활발하다.

이러한 변화는 고효율 발전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ESS),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전력·에너지 기업에게 매우 유리한 진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Egypt Energy’는 이집트 최대의 전력 및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2만㎡ 규모 전시장에 180개 이상 참가 기업이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 전시회는 이집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참가 기업들에게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및 수출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가 기대된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이집트는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국가로, 한국 중소기업에게 잠재력 높은 신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개척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참가 방법과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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