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기업 아크가 안저카메라 원천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만성질환 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크는 24일 대웅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명 질환을 포함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진단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아크는 자체 개발한 안저 촬영 장비 ‘OPTiNA Genesis’와 AI 진단 소프트웨어 ‘WISKY’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아크는 안저카메라 기술과 관련해 △망막조영기법을 적용한 무산동 촬영 기술 △고속 안구 추적 장치 △편광 빔 스플리터 등 총 7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미국과 베트남에서 이미 특허를 취득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에도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다.
아크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실명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계, 신장 질환, 치매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치료를 연계한 새로운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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