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5월 도입, 교통비 최대 53% 환급…국토부, 대중교통 부담 경감책 강화

알뜰교통카드 개선, 국민 지원책 'K-패스' 조기 시행으로 혜택 확대

▲ © reinaldokevin, 출처 Unsplash


국토부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으로 내놓은 'K-패스'가 5월부터 시행된다. K-패스의 도입으로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이며, 국민들의 교통 이용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로,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최대 53%의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이용 중인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도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들은 5월부터 누리집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1개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최소 이용 횟수 조건을 월 21회에서 15회로 낮춰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광역버스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K-패스가 사용 가능하다.

이번 조치로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쓰는 경우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까지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 이용자들의 경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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