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승우, 트리자노에게 TKO패 당해... UFC 계약상 마지막 경기 패하며 최근 3연패 수렁

1라운드 더블 다운 이후 서로 난타전... 트리자노 왼손 카운터와 파운딩에 4분 51초 TKO패
UFC 계약 상 마지막 경기, 재계약 여부가 관건


‘스팅’ 최승우(30, 킬클리프FC)가 마이크 트리자노(30, 미국)에게 1라운드 4분 51초 TKO패했다.


최승우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281: 아데산야 대 페레이라'에 출전하여 트리자노를 상대로 화끈한 난타전을 벌리다 TKO로 패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둘 다 터프한 파이터들이라 1라운드 KO를 예상한다”고 했던 최승우는 지난 2달 격투기 명문체육관 킬클리프FC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네덜란드 킥복서 출신 타격전문가 헨리 후프트 헤드코치로부터 지도받으며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자 노력해왔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이번 시합이 UFC와 계약된 마지막 경기였기에 최승우에겐 더 없이 중요한 기회였다. 그러나 알렉스 카세레스와 조슈아 쿨리바오에 이어 마이크 트리자노에게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UFC 재계약에 난항이 예상된다.

1라운드부터 두 사람의 터프한 화력이 폭발했다. 같은 타이밍에 훅이 서로의 안면을 강타하며 더블다운이 나오며 관중들과 중계진을 열광하게 하는 명장면도 연출했다. 둘은 물러서지 않고 다시 상대의 안면을 노리며 호쾌한 연타를 날렸고 트리자노의 펀치가 먼저 최승우에게 적중되었다. 주저앉은 최승우는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최승우가 트라지노에게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는 장면도 있었다. 트리자노는 휘청거리며 백스텝을 밟아 위기를 모면했다. 최승우는 트리자노를 추격하다 다시 안면에 왼손 카운터를 허용하며 쓰러졌고 파운딩 세례를 맞으며 1 라운드 4분 51초에 경기는 중단됐다. 

최승우는 시합 전날 트리자노가 계체를 실패하며 트리자노의 파이트머니 가운데 20%를 벌금 보너스로 받게 됐다. "상대가 체중을 얼마나 초과하든 무조건 경기를 하려 했다. 오히려 대전료를 더 받아서 좋다”며 “어떤 조건에서든 상대를 이기려고 경기를 준비했기에 시합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 계약 경기에서 TKO승을 최고의 시나리오로 계획했을 최승우, 하지만 이번 패배로 그의 프로 전적은 패가 하나 늘어 10승 6패가 되었고 다른 시나리오를 구상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사진출처 : 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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