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18일 막 올린 장애인동계체전…선수들의 열정 담긴 나흘간의 여정

역대 최대 규모, 1045명 참가…7개 종목에서 기량 놓고 겨룬다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평창돔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21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7개 시도에서 온 1045명의 선수들이 7개 종목에서 경쟁하는 무대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그리고 빙상(쇼트트랙)이 대회의 주요 종목으로 선정되어 있다.

2004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로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장애인동계체전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발굴과 기량 향상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과 2024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등 다가올 국제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의 기량을 점검하는 계기로도 부각되고 있다.

모든 경기는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열려 있으며, 관련된 세부 정보는 장애인동계체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대회 관련 이야기와 뉴스는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인 장미란 차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저변이 더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를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회가 이 분야에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