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장,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로 새로운 판로 개척한다

구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에서 고군분투하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서울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서울시 내 전통시장 연합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구로시장에서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 전통시장 연합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참석한 구로시장 삼원상회 상인

8월 26일에 진행된 이번 쇼핑 라이브는 서울 소재 5곳 전통시장인 △비단길 현대시장 △신영시장 △목사랑시장 △남성사계시장 △구로시장이 참여했고, 구로시장은 온라인 인기 상품인 삼원상회가 개발한 고추장 밀키트를 선보였다.

지난 자체 라이브 쇼핑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고추장 밀키트는 가정에서 직접 간단하게 고추장을 담글 수 있는 밀키트 제품으로 이번에도 인기를 끌었으며, 타 시장 관계자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번 쇼핑 라이브는 실시간 조회 수 1.4만 명을 기록하며 매출 증대 효과를 봤으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신영시장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연합 쇼핑 라이브로 새로운 판매 가능성을 경험한 상인들은 이번 행사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독려하고자 참석한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의 지속적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제안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력과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동향에서 음·식료품은 38.1%가 증가하며 온라인 쇼핑 전체 증가율인 26%를 웃돌았다. 비대면 쇼핑이 늘면서 그간 온라인 쇼핑 비중이 낮은 신선식품 등 상품 등의 매출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플랫폼 진입을 통한 새로운 판로 개발로 전통시장의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로시장 육성사업단 담당자는 “비대면 시대 온라인 판매는 필수가 됐으니 전통시장도 시대적 요구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구로시장 사업단도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면서 점포별 온라인 홍보와 상인들의 온라인플랫폼 진출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구로시장은 지난 자체 쇼핑 라이브로 약 1.4만 명이 동시 접속해 동시간대 최고 참여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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