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이 모여있는 종합환경연구단지(인천 서구 소재)가 세계적인 환경연구단지로 거듭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월 21일 오전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동 국제회의실(인천 서구 소재)에서 미래 환경을 위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과 '국제적인(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기관의 기관장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의 정착과 업무협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로 지정됐으며,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적응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보유한 환경 전 분야의 전문인력과 첨단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기후변화 관측, 분석, 대응 방안 연구 및 정책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3월 2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의 명칭을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로 변경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에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을 포함한 8개 관계기관은 이날 '국제적인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8개 관계기관은 올해로 준공 20년을 맞이하는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첨단환경연구의 세계시장 선도, △환경혁신기술의 사업화, △국제교류의 중심축(허브) 담당,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 전문 복합연구단지를 비롯해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생태 단지 조성, △환경연구와 산업의 국제화 및 교류 공간 조성, △지역환경개선 및 지역경제·산업 활성화, △지역 산·학·연 연계 환경기술 산업화 지원, △장기발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추진 등이다.
또한, 이번 협약식 이후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각 기관의 역할과 목표를 공유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환경연구단지로 견인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을 통해 기후위기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미래 환경을 위한 종합적인 비전과 계획수립이 세계 최고의 종합환경연구단지 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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