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이력관리시스템’ 영상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22일 소나무재선충병의 체계적 예찰과 방제를 위한 영상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방제사업자, 예찰방제단, 담당 공무원 등 현장 실무자 500여 명이다.

이번 교육은 산림청이 도입해 운영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이력관리시스템’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시스템은 감염 의심목에 QR코드를 부착해 예찰 단계부터 방제 이력까지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계적인 정보관리 도구다.

특히 이번 영상교육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방제 주체별 운영 절차 ▲현장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실무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도는 이번 교육이 재선충병 대응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상반기 방제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유인 헬기, 드론, 지상조사를 아우르는 ‘3중 예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정밀 드론 방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일규 경상북도 산림정책과장은 “영상교육을 통해 이력관리시스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 변화로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재선충병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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