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27일 고성군 대가저수지와 마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장을 방문해 농업기반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점검에는 경남도 농정국장과 고성군,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홍수기 수위 유지 및 관리 ▲여·방수로 주변 안전휀스 설치 여부 ▲비상대응 계획의 수립 및 실행 상태 ▲주요 구조물 주변의 잡목 및 퇴적물 정비 ▲집중호우 시 저수지 사전 방류 계획 등 다각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와 농업기반시설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D등급 이하 노후 저수지와 공사 중인 사업지, 재해위험지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달 1일부터 주요 농업기반시설과 공사현장 208개소에 대해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 요인을 조기에 조치하고,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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