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미얀마 지진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자 전달… 1만여 명에 식량·생필품 지원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 월드쉐어(World Share)가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 지역에 대한 긴급 구호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구호 활동은 재미얀마 한인회와 협력을 통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네피도와 만달레이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1만 명의 주민들에게 식량과 필수 생필품이 전달됐다.

이번 지원은 지진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이재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마련된 1차 긴급 지원으로 구성됐다. 전달된 물품에는 빵 1만 세트, 라면, 생수와 같은 긴급 식량 외에도 담요, 모기장, 기초 의약품 등 생활 필수품이 포함되어 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부장은 “현장에서는 아직 공공 구조 인력이 미치지 못한 지역도 많으며, 주민들이 스스로 폐허를 정리하고 물과 음식 없이 고통을 견디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식량, 교육 등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드쉐어는 이번 긴급 대응 외에도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미얀마 지진 피해 돕기를 위한 모금은 월드쉐어 공식 웹사이트(www.worldshare.or.kr)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식량, 식수, 의약품 구매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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