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입 중소·중견기업 위한 8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 협약 체결


iM뱅크(아이엠뱅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4월 11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약 8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수출입 중소·중견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수출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한 것으로, 특히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50억 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특별 출연하며, 이를 통해 수출입 기업이 보증(보험)을 이용할 때 보증 한도 최대 2배 상향,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확대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신용보증료, 수입보험료 등에 대한 기본 지원도 포함돼 있다.

특히 대상 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납부해야 하는 보증 및 보험료를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의 실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 상품과 제도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과 무역지원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 모델로, 기업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양측은 공동 프로그램 확대 및 기업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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