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특히 디지털 뉴딜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성장과 혁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2021 4차 산업혁명 지표’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지표는 지난 2년간 발표한 지표를 기초로 그동안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정책성과 및 ’디지털 뉴딜‘ 등 최근 정책방향을 국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정·조사한 결과다.
◆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먼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의 확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데이터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9조 2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성장했으며, 올해 3월 기준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5만 5561건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해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분야 성과 확산 추진 등에 따라 인공지능 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고, 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올해 8월 기준 전년대비 153.4% 늘어난 9만 6826회를 기록했다.
◆ 디지털 전환기 유망산업의 성장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클라우드와 가상증강현실(VR/AR) 등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 유망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이 중 디지털 경쟁력의 마중물인 클라우드 산업 매출액은 2019년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성장했고, 개인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019년 30.8%에서 지난해 35.3%로 4.5%p 증가해 클라우드 활용이 보다 범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메타버스의 부각과 더불어 가상증강현실(VR/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에 따른 산업 규모도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 디지털 혁신 성과 확산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의 확산과 유망산업의 등장은 경제 전반에 걸쳐 활발한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국민의 삶에 체감이 되는 가시적 성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학생의 온라인교육 이용률은 98.9%로 전년대비 37.1%p 높아져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활용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지난해 72.7%으로 전년 대비 2.8%p 상승해 디지털격차가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3월 기준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는 3103만개, 고객 수는 1807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2% 증가했고, 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도 80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0% 대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세계 디지털 전환 도래에 발맞추어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률은 지난해 88.9%로 전년 대비 1.3%p 상승했다.
지속적인 디지털정부 추진을 통한 디지털정부도 지난해 OECD 종합지수에서 1위를, IMD 디지털경쟁력 지수는 8위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ICT 기술 기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인 드론의 기체 신고대수는 올해 6월 2만 6035대로 전년 대비 96.7% 늘었고, 자율주행자동차 대수 또한 올해 3월136대로 전년 대비 46.2% 증가해 ICT 기술에 기반한 이동수단의 혁신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누적수는 올해 3월 6497곳으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간 환자의 진료정보 교류가 확대돼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게 될 주요 국도 디지털도로망(ITS)도 오는 12월까지 2170km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의 성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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