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의 채권단은 10일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5대 은행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태영그룹이 제시한 추가 자구안을 수용하고 향후 워크아웃을 원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발표한 자구안과 계열주의 책임 이행 방안을 이해하고, 발표한대로 자구안을 이행할 경우 워크아웃 개시와 이후 실사,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진행 단계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PF대주단과 신속하게 처리방안을 수립, 경쟁력 있는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산 매각이 필요한 자구안이 지연될 경우 부족자금 발생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으며,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안 중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거나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된다면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이에 더해 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의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채권단은 태영그룹에게 자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태영건설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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