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9세~24세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담, 치료비 지원, 부모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도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령전환기 초4,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 3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단조사 결과 ‘주의 사용자군’ 혹은 ‘위험사용자군’으로 나타난 청소년과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과의존 정도에 맞춰 개인·집단 상담, 병원 치료, 기숙치유 프로그램 등 치유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험사용자 군에게는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해 과의존 문제 이외에 우울증, 주의력 결핍 장애인 ADHD 등의 공존 질환이 있는 경우 종합 심리검사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비 지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대 40만 원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회적 돌봄 대상은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등 진단조사 비대상 청소년도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진단조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학령전환기 학생들과 동일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청소년 보호자는 자녀의 진단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보호자 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며, 자녀에 대한 이해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습관 지도 등을 주제로 하는 부모교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도내 중학생 연령의 여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기숙 치유캠프’도 진행된다.
이문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가 새로운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도내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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