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은 8월 31일 연구원에서 ‘충남형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실현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LH토지주택연구원과 LH대전충남지역본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윤황 충남연구원장, 허남일 LH토지주택연구원장 대행, 송진선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미홍 LH토지주택연구원 센터장은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실현 방안’을 주제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을 학교살림 마을모델, 로컬푸드 생산유통 마을모델, K-의료복지마을모델을 제시했고, 농산어촌 주택 공급 기준 완화와 귀농·귀촌 리츠사업을 통한 사업자 사업성 확보 등을 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박사는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의 성장과정과 향후 과제’에서 금산군의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의 사례를 통해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의 추가 조성 및 기존 노후 주택의 보수 △생태 하천 및 산림을 활용한 치유 시설 확충 △원주민-이주민-학교의 교류 확대 △기존 학군 중심의 진학 제도 개선 △아토피 치유꾸러미 협동조합과 같은 다양한 일자리 확충 등을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의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송규호 LH대전충남지역본부 송규호 부장은 ‘충남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추진현황 및 과제’를 통해 LH가 충남에서 추진하는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의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대상지 확보 방안과 지역맞춤형 주택 공급 제도 등의 과제를 제안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성장환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실장이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도 가졌다.
토론자로 나선 남수중 공주대학교 교수는 “지역과 주민의 창의성을 높이는 사업이 돼야 하고,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에 거주할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열 충청남도청 농촌활력과 과장은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이 농공단지의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농촌협약제도를 통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재 LH대전충남지역본부 처장은 “농산어촌 주거플랫폼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재정 지원, 관련 중앙부처의 협업 체계 구축, 주거플랫폼 관련 법 제도의 정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윤황 원장은 “충남의 균형 발전과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LH가 추진하는 농산어촌 주거플랫폼과 충남 금산의 사례가 상호 접목·협력해 해당 정책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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