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2년 상반기 총 1,395억 원 규모(농식품모태펀드 954, 민간 441)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여 지능형 농장(이하 스마트 농업), 친환경 생명공학(이하 그린바이오) 등 농산업 선도 분야 및 농식품 분야 새싹 기업(이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산업 등이 신성장산업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젊은 인력의 농식품 분야 진출을 위한 지원 확대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올해 상반기에는 ’21년 상반기(8개 펀드, 1,150억 원) 대비 약 245억 원 증가한 규모로 농식품 펀드를 조성하여 이들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 시스템, 탄소저감기술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변화에 맞추어 ’21년 150억 원 규모로 최초 결성한 ‘스마트농업펀드’를 올해에는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하여 농산업 분야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린바이오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하여(‘21:150억 원 → ‘22:200) 그린바이오 5대 산업에 종사하는 유망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젊은 인력의 농식품 분야 진출과 관련해서는 ‘영파머스펀드(100억 원)’, ‘마이크로펀드(2개, 각 65억 원)’ 등을 추가로 조성하여 청년 창업농, 농식품 스타트업 등 신규 인력의 안정적인 사업화 추진을 지원하고, 사업 확장 등을 위한 후속 투자를 제공함으로써(징검다리펀드, 215억 원)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농림축산식품일반펀드’(300억 원), ‘농식품벤처펀드’(2개, 각 125억 원) 등을 추가로 조성하여 우수기술 보유 경영체 등 역량 있는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농식품모태펀드 출자 유치를 위한 민간 운용사의 경쟁도 뜨거웠다. 9곳을 선정하기 위한 출자 공고에 총 20곳의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1차(서류심사 등) 및 2차 심의(구술설명) 결과를 토대로 치열한 경쟁 끝에 우수 운용사 9곳을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운용사는 ’22.7월까지 해당 농식품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농업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청년 창업농 등 역량 있는 신규 인력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여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면서, “(주)컬리, 프레시지 등과 같은 우수사례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지혜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