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동아제약과 협업해 인기 DIY 음료인 ‘얼박사’를 정식 상품화해 6월 25일부터 단독 판매에 들어간다.
‘얼박사’는 얼음컵에 박카스와 사이다를 혼합해 마시는 방식으로,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조합으로 입소문을 타며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완제품 형태로 상품화했다.
이번 제품은 박카스 제조사인 동아제약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GS25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박카스를 구매할 때 함께 구매되는 상품 1위가 얼음컵, 2위가 사이다라는 점에 착안해 협업을 제안했고, 동아제약도 박카스를 활용한 최초의 편의점 전용 음료 개발에 참여했다.
양사는 이상적인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차례 배합 테스트와 디자인 검토를 거쳤으며, 일반 음료보다 두 배 이상의 개발 기간을 투자해 제품을 완성했다. 완제품은 355ml 캔 형태의 RTD(Ready To Drink) 음료로, 냉장 보관 후 바로 마시거나 얼음컵에 부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비자 가격은 2,300원으로, 개별 원료 구매 후 혼합할 때보다 약 30% 이상 저렴하다. GS25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7월과 8월 두 달간 1+1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시즌 트렌드와 고객 취향, 데이터 기반 기획력이 결합된 대표적인 협업 사례”라며 “얼박사가 여름철 편의점 음료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음료 부문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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