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개 민자도로 현장평가 실시…노후시설·안전관리 집중 점검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도내에서 운영 중인 주요 민자도로 3곳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평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도로는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로, 이번 평가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민자도로 운영평가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교통·시설물 안전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함께 민자도로 현장을 점검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노후 시설물의 유지관리 상태와 화재 등 비상상황 대응체계 점검에 중점을 둔다.

이외에도 포트홀 상태, 휴게소의 청결도 등 도로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세밀한 점검도 병행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단순 진단을 넘어서 현장 중심의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민자도로 관리 실태 중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해당 민자사업자는 지적 사항에 대해 즉시 조치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후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김영섭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도로 운영을 위해 더욱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현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민자도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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