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학생 대상 ‘찾아오는 반도체 교실’ 운영…이론부터 실습까지 진로체험 제공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6월 19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소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내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찾아오는 반도체 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교육은 반도체의 기본 개념, 트랜지스터의 작동 원리, 노광과 증착 등 주요 공정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된 이론 과정과, 클린룸에서 직접 반도체 장비를 활용해 웨이퍼 제작, 노광, 증착 등을 체험하는 실습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강의는 연구원 소속 연구진과 안전교육 전문가가 맡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점이 특징으로, 자녀의 진로 결정에 실질적인 조언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5월 융기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성호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청소년들이 반도체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반도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이번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외에도 오는 7~8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청소년 대상 반도체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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