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중증장애인 근무 기회 확대…20개 중앙행정기관 참여
16일 인사혁신처가 '2024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공고하며,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채용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채용은 고용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국가 공무원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이번에는 65명의 새로운 인원을 추가로 선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2년 기준 중앙부처에 근무 중인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총 1,193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4개 분야에 걸쳐 채용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새로운 직무 중 하나로 해상교통 관제 운영이 도입될 예정이다.
수험자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상황 전담 대응조직을 구성해 시험 정보와 유의 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하고, 서류전형 합격자 증빙서류 제출방식도 기존 등기우편 방식 외에 온라인 제출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에 관심을 갖고, 실제 공직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계속 발굴하고 불편함 없이 공정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채용을 통해 많은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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