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스토어'로 새로운 인공지능 시장 열다

AI 산업의 수익화 시대 열린다, 협상 속 언론사와의 갈등은 진행 중

▲ © andrewtneel, 출처 Unsplash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GPT스토어'를 다음 주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PT스토어는 사용자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인공지능판 앱스토어'로, 일종의 창의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처음으로 GPT스토어를 소개한 것은 지난해 11월의 '오픈AI 데브데이'였다. 그러나 CEO 샘 올트먼의 해임 사태로 인해 출시 일정이 연기된 상태였다. 지난 몇 달간 진행된 언론사와의 협상에서는 폴리티코와 AP통신과의 계약이 성사되었으나, 뉴욕타임스와의 소송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GPT스토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챗봇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수학 가르침부터 다양한 레시피 제공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챗봇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GPT스토어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섰다. GPT 개발자들은 GPT스토어를 통해 자체 개발한 챗GPT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GPT스토어를 통한 수익 모델은 오픈AI의 성과인 GPT 빌더, 챗GPT 유료 구독, API 제공에 이어 다양한 수익 창출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오픈AI는 이미 챗GPT 유료 구독과 API 제공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3년 매출은 16억 달러로 기록되었다. 이는 2022년의 2800만 달러에 비해 큰 성장을 이루어 AI 기업이 수익성을 입증한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언론사와의 협상, 뉴욕타임스와의 법적 분쟁 해결이 오픈AI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가 기존 AI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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