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구조견의 탐색 능력과 실전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특별훈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남119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 3두(피코, 투리, 나이스)를 대상으로, 실종 및 조난자 탐색 임무에 대한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약 1만 배 뛰어난 후각과 50배 이상 발달된 청각을 활용해 실종자 위치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구조대에 알리는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구조견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구조활동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구조견이 다양한 지형과 장애물 속에서도 운용자의 명령에 신속히 반응하고 탐색 임무를 정확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조종자(핸들러)와 구조견 간의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견근 경남119특수대응단장은 “실종이나 조난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의 정확성과 속도가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 요소”라며 “앞으로도 구조견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속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훈련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구조견 운용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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