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ESG 평가를 하는 대표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을 공표한다. 올해는 790여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최근 평가 모형이 더 엄격하게 개정되면서 평가 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A+를 획득했다. A+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개 중 상위 2.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A+를 받은 것이 전체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온실가스 감축,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환경인식 강화라는 방침을 수립하고 사업장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내부 환경 성과 평가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외부 심사 프로세스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 운반선 및 전기트럭 도입 등 각 사업부문에 친환경 물류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획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인권경영강화’가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성별 인종 등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운영에 따른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관련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세계인권선언, 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 UN Guiding Principles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국제노동기구 헌장, OECD 실사 가이드라인 등 인권과 노동에 관련된 국제 표준 및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정된 인권헌장을 수립, 전 사업장의 인권 현황을 점검·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에 안전보건 관리 및 인권 경영관련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동방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주주권익과 시장 이해자 소통 강화 등에 힘써 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발표한 ‘2045탄소중립(Net Zero)’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는 등 ESG 경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ESG 평가 최고 등급인 A+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이 공감대를 작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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