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 458명에게 4천193건의 전화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마음 돌봄 전화상담’은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031-269-5064)로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시작했으며, 단순 심리상담뿐만 아니라 심리검사를 통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위기가구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마음 돌봄 프로그램(특강, 심리방역 그림·문자 메시지 발송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상담 4천193건의 주요 호소 문제를 보면 ▲심리 정서 2천88건(50%) ▲부부·가족 973건(23%) ▲경제 269건(6%) ▲대인관계 209건(5%) ▲자살 123건(3%) 등이었다.
경기도가 지난해 3회 이상 심층 상담을 받은 322명 중 167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담 시작 시점 대비 종결 시점에서 우울 검사(K-BDI-Ⅱ) 평균 점수는 24.5점에서 16.5점으로 32.6% 감소했으며, 불안 검사(K-BAI) 평균 점수는 17.8점에서 13.7점으로 23% 감소했다.
이어 ‘현재의 어려움 및 불편함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는 8.5점(10점 척도)에서 4.3점으로 49.4% 감소했고, ‘삶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어느 정도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삶의 만족도가 1.8점(5점 척도)에서 3.5점으로 94.4% 증가하였다.
이은숙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생애전환기를 맞이해 우울, 스트레스, 상실감 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사회적 단절 우려가 큰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전화상담 등 정서적 지원을 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지혜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