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족도 98% `거점형 키움센터` 올해 2곳 더 늘리고 돌봄서비스는 대폭 개선


성북 거점센터 개관식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22년 만족도 조사('22.11.7.~11.21.)에 따르면, 거점센터 이용 아동과 양육자 모두 긍정 응답률이 98%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4개 거점센터(노원, 동작, 종로, 성북)가 운영 중이며, 3월 ‘구로 거점센터’가 문을 열면 5개소로 확대된다. 하반기에는 ‘양천 거점센터’가 추가로 개관한다.


새 학기를 맞아 달라지는 ‘거점센터’의 주요 서비스는 ▴주말(토요일) 일시돌봄 이용인원(정원) 2배 확대 ▴아픈아이 돌봄서비스 전면 확대(1개소→5개소) ▴저녁시간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19시→20시) ▴연계돌봄 사업범위 확장 등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거점센터’)를 아동과 양육자의 관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말 일시돌봄 확대) 우선, 엄마아빠들의 만족도가 높은 ‘일시돌봄’ 서비스의 주말(토요일) 이용 가능 인원을 2배로 확대한다. 3월 종로 거점센터 시범운영(약 20명→약 40명)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전 센터로 확대한다.


토요 일시돌봄 이용정원 확대는 주말에 몰리는 돌봄 수요에 비해 운영되는 돌봄기관이 많지 않다는 엄마아빠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엄마아빠가 행복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에게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놀이와 쉼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단순히 돌봄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센터 내 돌봄공간별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일시돌봄 이용 아동들이 센터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주체적 돌봄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 ‘성북 거점센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는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반영해 상반기 중 전면 확대 시행(1개소→5개소)한다.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는 아이가 갑자기 아파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처럼 발생 가능한 돌봄 공백을 예방해서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양육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다른 아이들과는 분리된 별도의 돌봄 공간에서 전문 간호인력의 보호 아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병상돌봄’ ▴ 아픈아이와 돌봄 교사가 통행해 병원 진료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병원동행’으로 이루어진다.


(운영시간 연장) 교육청의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안’에 맞춰 3월부터 단계적으로 학기 중 운영시간을 기존 13시~19시에서 13시~20시로 1시간 연장한다. 저녁 시간대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서울시 공적돌봄체계를 보다 내실화한다는 취지다.


(연계돌봄 사업범위 확장)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일반형‧융합형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이웃한 중소형 돌봄기관과 연계해 다채로운 예술‧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연계돌봄’ 사업범위를 적극 확장해서 보다 많은 지역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돌봄기회를 제공한다.


‘동작 거점센터’는 기존 동작구에 더해 영등포구까지, ‘성북 거점센터’는 동대문구까지, ‘구로 거점센터’(3월 개관)는 금천구까지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이를 통해 거점 돌봄 서비스의 편중이 상당량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노원 거점센터의 ‘시나브로 특공대’는 지역예술가와 함께 경계선 지능 아동인 ‘느린 학습자’의 발달을 지원하는 ‘연계돌봄’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11월간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시나브로’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경계선 아동이 활동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엄마아빠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모집대상을 도봉권까지 확대해서 더 많은 느린 학습자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의 돌봄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센터별로 신청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 학기를 맞아 엄마아빠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을 아이와 양육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특히 올해 개관을 앞둔 구로와 양천을 비롯한 거점센터가 엄마아빠 양육 걱정을 덜어드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엄마아빠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촘촘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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