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ICT 석·박사급 2만 2000명 양성…1274억원 투입

지난해 대비 예산 19.4% 증가…올해 3300여 명 인재양성 추진

정부가 디지털 대변혁의 시대 디지털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전략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고급인재 양성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통신기술 분야(이하 ‘ICT’) 석·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에 2022년 대비 약 19.4% 증가한 1274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300여 명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약 2만 2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별히 올해에는 국가 기술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기술 및 민간 수요 분야 인재양성, 지역 내 재직자 연구인재 양성, 학·석사 연계과정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올해 중점 추진 예정인 신규사업·과제로 ▲대학ICT연구센터(신규 12개, 60억 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신규 2개, 20억 원)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신규 6개, 7억 5000만 원)을 오는 23일부터 공모한다.


먼저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에 ICT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센터 당 연 10억 원 수준(1차년도 5억 원)으로 최장 8년 동안 지원한다.


신규 지원 분야는 국가 전략기술 및 정책적 수요, 민간 수요 등이 높은 분야인 인공지능반도체, 사이버보안, 양자, 전파·위성, 차세대컴퓨팅, 웹3.0, 헬스케어ICT, 에너지ICT, 농·축산ICT 9개 분야와 자유공모 3개 등 모두 12개 과제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 저변 확대와 기술사업화 확산 등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인턴십 및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연구 및 ICT 석·박사 학위 지원 등 고급 수준으로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대학당 연 20억 원 수준(1차년도 10억 원)을 최장 8년 동안 지원하는데, 전국 15개 시·도 내 지역 지능화인재양성 확산 계획에 따라 미 선정 지역 중 2개 지역에 각 1개 대학씩 선정한다.


학·석사연계ICT인재양성사업은 학·석사과정 연계 교육을 확대해 중급 수준의 학부생에서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 유입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정 당 연 2억 5000만 원(1차년도 1억 2500만 원)을 최장 5년 동안 지원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대변혁의 시대, 글로벌 무한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ICT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대학 내 첨단 연구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반도체 등 핵심기술 분야 고급 인재양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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