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구민들이 도시에서 손수 작물을 가꾸고 재배하는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양천 금천한내교 일대(독산동 719-5 좌안)와 광명시 하안동 332번지에 도시농업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천 금천한내교 일대 조성된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은 신청 기간 현재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개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1가구당 1구획(7㎡)씩 총 300구획을 분양한다.
올해부터 온라인 접수의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60구획)과 장애인(20구획)은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따로 모집한다.
광명시 하안동 332번지에 조성된 광명 도시농업체험장은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 복지시설, 봉사단체 등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1기관당 1~2구획씩 총 50구획을 분양한다. 올해부터는 체험장 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아 단체가 신청하고 실제로는 개인이 운영하는 폐단을 바로잡을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구획당 연 3만 원이다.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퇴비·계절별 모종 지원 등의 비용을 포함한 최소한의 금액이다.
체험장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금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1958.1.1.이전 출생) 어르신 또는 장애인(장애인증명서 소지자)은 홈페이지 예약 뿐만 아니라 구청 공원녹지과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여자 선정은 선착순이 아닌 3월 7일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추첨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지한다.
당첨자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주민등록 등본,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증명서 또는 복지 카드를 제출하고,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대금 미납, 주소·자격오류 등 선정 무효 사유 발생 시에는 전체 모집 규모의 20% 범위 내에서 선정한 대기자의 추첨순서로 참여자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금천구는 텃밭 분양 외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광명시 하안동 322에 캠핑 체험용 공유텃밭을 운영한다. 평상 1개당 최대 15명이 이용할 수 있는 틀 텃밭이 1개씩 배정되며, 요금은 5천 원이다. 신청 기간은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금천 도시농업체험장은 4월 1일 개장해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텃밭을 분양받은 개인과 단체 대상으로 ▲ 사전 영농 교육 ▲ 퇴비·모종 제공 ▲ 텃밭 뽐내기 행사 및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가을 개장 전 가을작물의 병해충을 미리 방지하고, 지력·배수력 증진 및 토양중성화 등 작물생육에 알맞은 토양을 조성하는 토양개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참가자는 6월 말까지 작물 수확 및 밭 정리를 완료해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도심 속 도시농업체험장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란에서 확인하거나, 금천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지혜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