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한국에 네트워크 거점 구축 “아태 지역 엣지 네트워크 확장”

드롭박스가 한국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네트워크 거점(Point-of-Presence, PoP)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드롭박스는 아태 지역 사용자에게 데이터센터로의 보다 직접적인 접근성을 제공해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하고자 한국과 대만에 PoP를 구축했다. 이로써 드롭박스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 구축한 PoP는 31곳으로, 아태 지역에는 기존 일본, 싱가포르, 호주에 한국과 대만이 더해져 총 5곳에 PoP를 운영하게 됐다.


각 지역에서 프록시 서버를 보관하는 PoP는 드롭박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드롭박스가 제공하는 업계 최고의 성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은 물론 LAN 동기화, 델타 동기화 등 기존 기술을 보완해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킨다. PoP 구축 확대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드롭박스의 의지를 보여준다. PoP 구축을 통해 향상된 성능은 각 지역 내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드롭박스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 리드를 담당하는 권준혁 이사는 “아태 지역에서 드롭박스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인프라와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해 전용 대역폭을 활용, 온라인 트래픽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국적인 5G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한국에서는 새로운 PoP 구축으로 최종 사용자와 가상화 자원을 더욱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최고의 사용자 경험과 최저 수준의 지연 시간, 연결 시간 단축, 전송 속도 향상, 보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아태 지역에서의 드롭박스 성장과 전념을 여실히 드러낸다. 데이터를 수집해 트래픽 흐름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드롭박스 인터넷 접속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드롭박스는 일본 도쿄, 싱가포르, 호주에 구축했던 아시아 지역의 엣지 네트워크를 한국과 대만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 세계 7억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드롭박스는 2019년 국내 기업용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협업 도구로 사랑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기업은 물론, 공차 코리아를 비롯한 식음료 기업에서도 직급, 팀, 부서, 시차, 장소 등 여러 장벽을 허무는 협업 도구로 드롭박스 비즈니스(Dropbox Business)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드롭박스는 2021년 1월 전자서명 솔루션 ‘헬로사인(HelloSign)’을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후 관세법인 더블유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에서 전자 서명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장했고,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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