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배당 대폭 늘린다…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

주당 배당금 책정 범위 0~10%에서 앞으로 3개년 최소 5~50% 상향 공시2022년 결산 주당 배당금 5700원으로 전년(3800원) 대비 50% 상향 결정2018년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 선임하는 등 주주와 소통 강화 힘써


현대글로비스가 배당금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내놓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속도를 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3개년(2022~2024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배당금 기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높이겠다고 31일 밝히고 전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이 같은 ‘주주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2022년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5700원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에 이익을 환원하고자 이에 상응하는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매출이 26조9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1조7985억원으로 59.7% 늘었다. 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52.3%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선 2019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0~10% 상향 범위에서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 유연화 정책을 기반으로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2019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 오른 3500원으로 결정됐고, 2021년 결산 배당금도 전년 대비 8.6% 높은 주당 3800원을 책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등 주주권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주친화 정책의 하나인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2018년 3월 현대차그룹 내 최초로 주주 추천을 받아 선임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이사회 중심의 경영 문화를 구축하고 여성·외국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등 투명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2022년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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