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나무와 꽃을 위한 월동준비 시작

- 겨울철 추위 피해 대비, 한강공원 내 녹지와 화단에 겨울나기 준비 작업 실시
- 도심 속 시골 느낄 수 있는 한강공원 원두막도 새 볏짚 지붕으로 갈아입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강변의 특성상 겨울철 매서운 바람이 많이 부는 한강공원의 꽃나무 등 녹지대 추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월동준비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한강공원 녹지대 월동준비는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실시하며, 추위에 약한 꽃과 나무 등을 짚으로 싸고, 숙근초가 땅속에서 얼지 않도록 화단에 월동 거적을 덮는 작업 등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장미와 배롱나무 등 추위에 약한 나무 약 6,000여 그루에 짚을 두르고, 땅이 얼어 숙근초가 동해를 입거나 빈 화단에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거적을 덮어준다.

다음으로, 겨울철 눈이 내릴 경우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뿌리는 제설제와 찬바람 등에 의해 피해가 예상되는 자전거 도로변의 나무는 차단막을 설치하여 보호한다.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의 지붕을 겨울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혀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월동 작업을 마친 녹지는 따뜻한 겨울을 보낸 후 내년에 시민에게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게 된다.

김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동절기 한파 시 한강공원의 꽃과 나무, 토양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한강공원의 꽃과 나무처럼, 시민여러분께서도 건강한 겨울나기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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