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모니카, SBS D포럼서 '다시 쓰는 민주주의' 주제 퍼포먼스


지난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대중적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모니카가 다음 달 3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SBS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SBS D포럼(SDF2022) 개막 행사에서 장승효 미디어아트 작가와 협업해 멋진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SBS D포럼은 올해 주제로 '다시 쓰는 민주주의'를 내세웠다. 정치권과 우리 사회 전반의 이해관계가 적절한 조율과 합의 과정없이 심각한 분열과 갈등 상태에만 머무르면서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주의의 회복 방안을 찾는 SDF2022에서 모니카는 동료 댄서 김민지, 성민경과 함께 '민주주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던진 뒤, 그에 대한 답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경청'을 상정하면서 이를 유려하고 심오한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미디어아트를 통해 예술의 대중화에 앞서고 있는 장승효 작가도 모니카와 함께 무대를 만든다. 장승효 작가는 자신의 메타포인 ‘고래’를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 쓴다. 각각 다른 모습과 속도로 헤엄치는 고래들이 서로 그 자체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조화와 공생을 통해 평화를 그려낸다. 

국내외 저명한 연사들도 SBS D포럼에 대거 참여해 민주주의를 함께 고민한다. 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아담 쉐보르스키 미국 뉴욕대 명예교수, 포퓰리즘 연구의 대가인 얀-베르너 뮐러 미국 프린스턴대 정치학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이날 행사에서 SBS는 서울대 유홍림, 박원호, 김주형 교수가 포함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민주주의 클러스터와 공동 연구한 한국 민주주의의 개선 방안을, '국회 및 정치개혁'과 '시민참여'라는 두 부문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SDF2022 참여 및 현장 체험 프로그램의 사전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BS D포럼은 SBS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서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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