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교통혼잡 해소 위한 획기적 방안 마련할 것”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3일) 오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찾아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기장군 교통대책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 이케아, 루지 등 주요 시설들이 본격 운영되고, 롯데월드 개장이 예정됨에 따라 기장군 일원의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장군 광역교통망과 교통체계를 점검하고 추진 중인 장․단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한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관광단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여건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거제역에서 오시리아역까지 동해선을 이용해 현장을 찾았다. 이어 관광단지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임시 순환버스를 타고 일대 교통환경을 둘러보며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 추진상황을 직접 챙겼다. 한편, 임시 순환버스는 관광단지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수요조사와 이용객 추이 파악 등을 위해 부산도시공사에서 3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현장 점검 후 관광단지 내 교통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기장군 교통대책, 반송터널 건설 현황,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기장군 교통대책으로 ▲ 단기적으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신호운영주기 최적화와 주정차 집중단속 등을 추진 중이며, ▲ 중․장기적으로는 도로개설 및 도시철도 개통 등 전체적인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기장군 롯데월드 개장을 대비해 ▲광어골 교차로 직진차로 증설,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 설치, ▲기장해안로 확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송정터널 출구 송정어귀교차로 교통안내전광판 설치, ▲교통정보수집을 위한 스마트 교차로 등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교통체계를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주변 교통량이 안정될 때까지 부산지방경찰청, 기장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통상황을 관리해 교통정보 안내,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오시리아역을 출발해 10개 지점을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기장군 일대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4.13㎞) ▲노포~월평~정관~좌천을 연결하는 노포정관선(22.97㎞) ▲도시철도 4호선을 동해선 기장역을 거쳐 일광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기장선(7.1㎞) 등을 각각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반영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2차)안’을 마련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부산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잔여구간인 ‘반송터널’의 조기 개설을 위해 재정 또는 민자사업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동시에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공사’를 통해 인근 교통망도 개선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롯데월드 개장 등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기장군 일대에 교통혼잡이 예상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핵심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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