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전문 자회사 티에네스 통해 3000~4000 케이스 양산 가능
수요에 따라 라인 증설 예정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가 디지털 투명 교정 장치 ‘세라핀(SERAFIN)’의 자동화 공정 도입을 완료하고, 7월부터 시험 및 부분 가동에 돌입했다.
투명 교정 제작을 위한 주요 공정에서는 모델 출력(3D 프린트), 포밍(성형), 마킹(레이저마킹) 등의 전 공정과 트리밍(다듬기), 검수, 패킹(포장) 등의 후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덴티스는 자회사 티에네스를 통해 전 공정에 관한 부분을 자동화했고, 세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후공정은 자동화를 위한 준비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기존 수작업을 통해 연간 1000 케이스가량 생산할 수 있었던 부분이 3000~4000 케이스까지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티스는 하반기 수요 증가에 따라 라인을 꾸준히 추가하면서 생산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덴티스는 이번 자동화 공정을 통해 앞으로 국내 투명 교정 시장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라핀은 처방전 작성부터 등록, 디자인 확인 및 승인, 장치 제작까지 2주 내 진행되는 디지털 워크플로 기반의 디지털 투명 교정 플랫폼 서비스로 진행된다. 덴티스의 교정 전문 자회사 티에네스가 투명 교정 치료 진단부터 치료 계획, 장치 제작 등이 포함된 투명 교정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덴티스의 3D 프린터 ‘제니스’와 함께 자회사(티에네스·디오코)가 자체 개발한 교정용 소프트웨어 등 회사가 보유한 자체 기술력이 총동원돼 외주 제작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 절감과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세라핀은 투명 교정 장치가 한 번에 제공하는 외국산 제품과 달리, 치료 경과에 따라 맞춤형 장치 및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한국형’ 투명 교정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출시 1년 만에 회원으로 등록된 치과의사가 4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전국 11개 치과대학 가운데 6개 대학에는 세라핀이 등록됐다. 이처럼 치과계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회사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덴티스는 이번 자동화 공정의 경우 완전 자동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앞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자동화 공정을 확대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덴티스는 티에네스와 국내 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투명 교정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전속 모델 임영웅을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투명 교정 인식 개선과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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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혜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