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 참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공간 비전을 제시한다고 7일(수) 밝혔다.
현대트랜시스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스파치오 리니아펠레(Spazio Lineapelle)에서 진행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최신 문화와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박람회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shift to regenerative mobility)’이라는 주제로 지난 2월 리니아펠레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컨셉 시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파트너사 및 한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제품 컬렉션을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동차 내부 공간 디자인’이라는 제한된 개념에서 벗어나 ‘이동하는 공간’이자 ‘삶의 공간’으로 확대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제시한다.
전시 콘텐츠는 크게 ‘친환경 모빌리티 컨셉 시트’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의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먼저 ‘친환경 모빌리티 컨셉 시트’는 지속가능한 가죽과 가공방법, 재생가죽을 적용한 미래 자율주행 컨셉 모델로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은 미래 모빌리티 컨셉 시트에 적용하고 남은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들로, 버려지는 가죽을 최소화하고 한 번 더 가치를 부여하는 친환경 선순환 디자인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다니, 딜론, 도모도쏠라, 두올과 아코플레닝 과 같은 기존 친환경 소재 개발 파트너사와 협업해 제작한 쿠션, 여행용 가방, 슬리퍼, 담요 등 승객들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또한 ‘모빌리티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의 공간 프로젝트(From Mobility to lifestyle Project)’라는 확장된 테마로 홍익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제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 철학에 차세대 인재들의 MZ세대 감성과 아이디어를 더해 이동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work),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차크닉(차+Picnic) 등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컬렉션이 탄생했다.
홍성경 현대트랜시스 시트디자인팀장은 “리니아펠레에서 선보였던 자율주행 시트 컨셉 모델이 지속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철학 방향성을 제시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며,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미래의 친환경 이동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를 통해 가죽의 생성과 활용, 재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소재와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공간 방향성에 대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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