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는 28일 건강장애학생의 심리·정서 회복과 예술성 발달을 위한 ‘스쿨포유 온라인 미술 캠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예술 활동 경험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이 가족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친구들과 교류하며 미술작품을 직접 만들고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활동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중·고 학생, 가족 등 270여 명은 사전에 선택한 미술 체험 유형에 따라 온라인 분임을 구성해 참가자들과 교류하면서 미술작품 만들기 활동에 나선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드로잉 퍼포먼스 등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전시회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의 특징과 의미를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또래 간 교류를 통한 심리·정서 회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 체험, 작품 전시 활동 등을 통한 심미적 경험과 상상력 신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건강장애학생들이 이번 온라인 미술캠프 참여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건강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해 학업결손을 최소화하고 학교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은 “건강장애학생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함으로써 즐거움과 활력을 찾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육개발원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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