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부터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인 ‘2022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이하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 동안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자에게는 마을에서 제공하는 숙소를 포함해 마을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주민교류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지난해에 처음 시행된 ‘살아보기’는 전국 88개 시군의 104개 마을에서 운영해 도시민 649가구에게 농촌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 중 73가구(11.2%)가 농촌 마을로 이주했다.
올해 참여 시군은 총 95개로 작년보다 7개 시군이 늘었으며 110개 마을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1일까지 56개 시·군의 64곳이 운영 마을로 선정됐고 나머지 마을은 다음달까지 선정될 계획이다.
‘살아보기’의 유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참여형으로 나뉜다. 올해에는 이 세 가지 유형 내에 특화마을을 도입할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귀농귀촌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내용, 모집인원 등 세부사항은 귀농귀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로 확정되면 다음달 14일부터 충남 부여, 전북 김제 등을 시작으로 전국 110곳의 운영 마을에 입주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입소 하루 전 신속항원검사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아야 입소할 수 있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희망하는 지역에 직접 살아보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전의 두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시민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실제 농촌으로의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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