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돌산공원 부지 '힐링 공간'으로 조성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서울 강남구가 세곡동 4만3천968㎡ 부지에 돌산체육공원 조성공사를 3월 시작한다.


이곳은 1971년 공원 부지로 결정됐으며 2003년 소유권자인 SK해운이 생활체육공원 및 종합체육시설 개발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무산되는 등 50년 넘게 방치돼왔다.



강남구는 사유지로 접근이 제한됐던 부지를 구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27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1월 토지 보상을 완료했고, 주민 의견을 모아 공공체육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 등 관련 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사업비 약 80억 원을 들여 올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돌산체육공원에는 축구장 1면, 테니스장 4면, 다목적구장, 잔디광장, 주차장, 관리동 등이 들어서고 공원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돌산체육공원을 인근 율현공원, 2025년 조성 예정인 수서역세권 훼손지복구공원(가칭)과 연계한 복합 휴양·체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공원, 힐링센터, 미세먼지프리존 등 숲속에 와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확대해 살기 좋은 1등 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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