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1월 9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공동체 조성 및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아이사랑꿈터」는 만0~5세 영유아가 부모와 함께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동육아시설로, 인천시가 민선7기 「보육특별시, 인천」구현을 위해, 육아정책 패러다임을 기관육아에서‘공동육아・공동돌봄’으로 전환하면서, 첫 번째로 내세운 사업이다.
2019년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개 구군에 24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9개소, 내년 상반기에는 3개소 개관을 목표로,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엄선된 보육전문인력이 운영하고, 육아전문기관에서 개발한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이사랑꿈터는 이용 시민의 94%가 ‘매우만족’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시설 요구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시는 2023년까지 100개소의 아이사랑꿈터를 확충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휴공간, 공동주택 주민이용시설, 폐원어린이집 활용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일부 군・구에서는 도시 간 인구격차, 낙후된 원도심의 장소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LH와의 업무협약이 아이사랑꿈터 확충 사업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LH인천지역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 전역에「아이사랑꿈터」확충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중구 신흥동 1가 38-28번지’외 2개소를 포함해, 향후 2023년까지 10개소의 임대주택을 2031년까지 10년간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꿈터 운영비 약 7억여 원을 절감하는 대신, 양질의 가정육아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며, LH인천지역본부와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아이사랑꿈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 듯,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돌봄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협약 체결에 함께 해 주신 LH인천지역본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천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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