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함께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콘텐츠마켓(BCM) 2021’을 공식 누리집(www.ibcm.tv)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컨벤션홀(11월 10~12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국내 업체들의 수출을 촉진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배급사 등 약 40개국 400여 관련 업체, 5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더욱 생생하게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다. 참가자들은 가상인물(아바타)로 대화를 나누고, 판매용 콘텐츠를 함께 시청하며, 화상 채팅으로 협상할 수 있다.
영상콘텐츠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우수한 콘텐츠의 가치와 한류를 선도하는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제작자와 투자자의 협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0일과 11일 국내외 중소제작사의 콘텐츠를 해외 구매자에게 소개하는 투자 설명회(피칭)가 열리고, 26개 국내 투자사들이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자문과 상담을 진행한다. 11일에는 투자 유치 행사를 마련해 국내 콘텐츠 자금(펀드) 운용 현황, 투자 계획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제작사와 투자자들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남미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3개국과 나이지리아, 우간다, 카자흐스탄, 이란 등 신흥시장의 방송사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러한 신규 구매자 유치를 토대로 지난해의 8700만 달러(957억 원)보다 많은 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동향과 국내 제작 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학술회의도 10일과 11일에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 ▲코로나19 이후 한국 드라마 시장 변화와 대응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경험 인터넷의 시대 도래 등 8개 분과로 이뤄지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영상 콘텐츠 관련 실무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흐름과 최신 제작 경향 등을 알려주는 강연(아카데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이나 조직위 사무국(051-747-644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부산콘텐츠마켓’이 우리 방송영상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세계 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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