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 지방공공기관 25곳을 발표하고 이 중 대상 1곳과 최우수상 4곳을 선정했다.
인천시설공단이 ‘시민참여경영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우수 지방공공기관 대상을 차지했으며, 구미시설공단과 서울교통공사,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세종특별자치시 시설관리공단은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올해 선정된 25개 우수 지방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 중심경영(4곳) ▲지역경제 활력 지원(7곳) ▲적극행정 등 경영혁신(6곳) ▲참여와 협력 강화(5곳) ▲재난 안전관리(3곳) 등 5대 혁신분야별로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시민참여경영 혁신 플랫폼 ‘Triple I’(트리플아이)를 구축·운영해 눈길이 쏠렸다.
인천시설공단은 이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 제공, 힐링 공간 조성, 심리방역을 지원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했으며, 특히 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우리나라 성묘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구미시설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방공기업 최초 사회적 가치 브랜드 ‘같이 Plus+’(‘같이’ 하는 것에 ‘가치’를 더하다)를 선포하고 4대 테마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로부터 지방공기업의 책임경영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이제 사람 뿐만아니라 물건도 실어 나른다’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철도 시설을 활용한 생활물류 인프라 구축을 소개했다. 도심 공동물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화물운송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온·오프라인 물류플랫폼을 운영해 생활 물류서비스를 다각화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모델로 사업비의 일부를 태백시민펀드로 조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설비인증을 완료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민에게 펀드투자 수익금을 지급해 가계소득 향상과 탄소중립 추진에 공헌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하구조물 내외부 진동감시 기반 안전사고예방시스템을 구축, 지하공동구 환경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의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위험상황을 예측하고 판단한 후 디지털 트윈을 통해 위험상황 알림서비스를 제공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윤석 계명대학교 교수는 “지방공공기관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문제해결, 경제 회복지원 등 공공기관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공유·확산 및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본근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 지원,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공공기관의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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