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에어로스페이스, 2025 파리 에어쇼서 글로벌 MOU 체결… 국산 항공부품 기술력 주목
국내 항공 부품 전문 기업 GTA 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 ‘2025 파리 에어쇼(Paris Air Show)’에 참가해 국산 항공 인테리어 부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력 입증에 나섰다.
이번 전시에서 GTA 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SHADE ASSY’ 및 ‘SHADE’ 등 K-PMA(국산 부품제작자증명) 인증을 받은 항공 인테리어 부품을 소개했다. 해당 부품들은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기 인테리어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현장에서 GTA는 해외 항공사와 MRO(항공정비) 전문 기업, 부품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생산조직인증(POA) 획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제 인증 기반의 생산 및 기술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GTA 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어진 만큼,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 확대와 첨단 기술 공동 개발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일주 GTA 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파리 에어쇼를 통해 세계 각국 고객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공동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 에어쇼는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항공기 제작사 및 우주·방산 기업들이 참가해 차세대 항공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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