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재개발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광복 80주년, 다시 빛날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청과 도의회, 31개 시·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 경기 광주시 일원에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책임 의식을 내면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단순한 강의 형식을 지양하고, ▲현장 중심의 탐방 ▲전문가 해설 ▲참여형 토의 등 3단계 교육 방식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첫째 날에는 서울 지역의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를 중심으로 한 항일유적지를 탐방했으며, 둘째 날에는 경기 광주시의 일본군 위안부역사관과 3·1운동 관련 만세 시위지를 방문했다. 각 현장에서는 독립운동사 전문가가 직접 해설을 진행해 공무원들의 역사적 이해를 도왔다.
교육 후반에는 참가자들이 조를 이뤄 분임 토의를 진행하며, 현대 공직사회에서 요구되는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재훈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 교육을 마련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역사에 대한 성찰과 함께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 실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지혜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