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AI 커리어 스쿨 해커톤’ 성료… 지역 인재 AI 역량 강화
지역 인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해커톤, 2박3일간 7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PM·개발·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의 참가자가 AI 솔루션 개발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기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지역 인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AI 커리어 스쿨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소재 YBM연수원에서 2박3일간 진행됐으며, 강원, 경상, 전라, 충청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70여 명의 청년들이 12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IT 및 창업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운영한 이번 행사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비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경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 수도권에 비해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해커톤의 주제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솔루션 개발’로 PM·프론트엔드 개발·백엔드 개발·디자인 등 직무별로 선발된 참가자가 팀을 이뤄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거나 지역 산업·기업 발전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행사는 참가자가 실무 역량을 쌓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 △AI 활용 특강 및 워크숍 △멘토링 및 개발 △유저 인터뷰 워크숍 △스프린트 △최종 발표 및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해커톤은 AI 역량 강화를 위해 팀별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함으로써 기술 구현 측면에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최종 발표에서는 2박3일간 치열한 논의를 거쳐 창의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여러 프로젝트가 소개됐으며, 대상은 작물이 싹트는 순간부터 수확까지 일련의 과정을 AI가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운해’ 팀에게 돌아갔다. 운해 팀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산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남서울대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 6명으로 구성됐으며, PM, 백엔드, 프론트엔드,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천만원’ 팀과 ‘안전해조’ 팀이 받았다. 각각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플랫폼과 산업 안전을 위한 이상소음 감지 서비스를 개발하며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는 “비수도권 지역 인재들이 AI를 활용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기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멋쟁이사자처럼 나성영 대표 또한 “참가자들이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해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앞으로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욱 큰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은 2024년 7월부터 구글닷오알지의 후원으로 루트임팩트가 진행 중인 ‘AI 커리어 스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AI 커리어 스쿨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AI 기술을 보유한 비수도권 인재를 양성해 정서적 소외감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강원,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에 위치한 대학 및 전문 교육 기관과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AI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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