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으로 마케팅·교육·컨설팅 등 지원…차년도 수출지원사업 연계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관 협력으로 K-뷰티·푸드 분야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기업 60개 사를 선정하고, 마케팅·교육·컨설팅 등 지원과 함께 해외인증·온라인 수출 등 차년도 수출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에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 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함께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열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장도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협업한 ‘K-슈퍼루키 위드 영’을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K-뷰티·푸드기업을 육성하는 ‘K-전략 품목 어워즈’도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협업해 진행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로,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 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 사 등 10개 사를 선정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20개 사를 선정했다.
‘K-전략 품목 어워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뷰티·푸드 분야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뷰티분야 15개 사와 푸드분야 15개 사 등 30개 사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순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내 수출유망제품 트랙과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서는 각각 ㈜리퀴드네이션과 ㈜레이어스코스메틱이, ‘K-슈퍼루키 위드 영’에서는 ㈜코스멘토코리아, ‘K-전략 품목 어워즈’의 뷰티·푸드 분야에서는 각각 ㈜정샘물 뷰티와 ㈜뉴헤리티지가 1등 기업으로 선정됐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출 유망제품 트랙에 선정된 ㈜리퀴드네이션 심건우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우리와 같은 수출 초보기업도 글로벌화 흐름에 잘 올라탈 수 있도록 중기부와 아마존이 함께 힘을 모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 줘서 정말 감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 선정된 ㈜레이어스코스메틱 김유나 대표는 “신제품 기획을 진행할 때 시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제조사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 코스맥스·콜마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코스멘토코리아 박다원 대표는 “글로벌 K뷰티 팬들의 거점인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할 기회가 생겨, 글로벌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내년 뷰티코스메틱 수출 유망기업에 주어지는 K-슈퍼루키로 선정된 만큼, 내년에도 좋은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전 세계에서 K-뷰티의 메인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함께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선정기업에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챌린지 선정기업 중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을 대상으로 1:1 제조 컨설팅과 함께 시제품·초도물량 우선제조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기업에게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신세계디에프는 K-전략품목 뷰티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마트는 K-전략품목 푸드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 및 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지난 10월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누계 수출액이 55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1년 동안의 수출액인 53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지난 7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드분야 중소벤처기업 수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K-뷰티·푸드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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