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일환…10일부터 인천 백석중학교 등
AI 올바른 사용 및 비판적 활용능력 양성 지원…학교별 12차시 과정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국정과제인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10일부터 인천 백석중학교 등 전국 중학교 31개교에서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의 올바른 사용과 비판적 활용 능력 양성을 지원하는데,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 조작기술(이하 ‘딥페이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9월 26일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812건이었는데, 이중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83.7%에 해당하는 324명이 10대였다.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으로 검거된 피의자로 10대가 많은 만큼 소년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술적 접근뿐만 아니라, 이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인공지능 활용 방안과 딥페이크 피해 예방 등 선제적인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부터 중학생 대상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이해하기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적 시각 가지기 ▲인공지능을 활용해 저작물 만들기 등 세 분야의 이론과 실습 형태의 강의로 구성한 바, 학교별로 12차시 과정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 특강(일회성 단기 교육 등)에 참여할 중학교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분야별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 개발도 연구하고 있는 바, 단순한 인공지능 활용을 넘어 인공지능의 비판적인 수용과 활용에 대한 내용을 교육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 결과를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활용해 딥페이크 등 무분별한 인공지능 사용으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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