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연구단체「초선회」, 초청 강연

-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을 위한 프랑스 툴루즈 역사 배우기 -

▲ 경남포스트 제공


사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초선회(회장 진배근)’는 30일 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우주항공복합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을 위한 프랑스 툴루즈 역사 배우기 강의 단체사진(사천시 제공)

이번 강연은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을 위한 프랑스 툴루즈 역사 배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경상국립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이춘우 교수를 강사로 초빙했다.

이날 이춘우 교수는 프랑스 툴루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과정 및 성공 요인들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초선회 의원들은 우주항공복합도시로의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사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번 초청 강연이 마련된 것은 사천시가 우주항공복합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유럽 우주항공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툴루즈의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문화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진배근 의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우주항공산업의 모범 사례를 연구하는 등 성공적인 발전 모델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자주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주항공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툴루즈는 중세 시대부터 번영을 누려온 역사적인 도시이다.


이곳은 '장미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도시의 고유한 색채를 이루고 있다.


툴루즈는 또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툴루즈 대학을 포함하여 여러 고등교육 기관이 위치해 있어 학문과 문화가 꽃피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우주항공복합도시로서의 툴루즈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 당시 공군 기지가 있었던 이점을 살려 프랑스 정부는 전략적으로 툴루즈를 우주항공 산업도시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툴루즈는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에어버스, 보잉과 같은 항공우주 산업의 거대 기업들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현재는 870여 개의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유럽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툴루즈의 위상은 단순히 프랑스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유럽우주기구(ESA)의 중심 국가로서, 툴루즈는 유럽 우주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CNES의 궤도 시스템 운영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위성 데이터 수신과 미래의 우주 시스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툴루즈는 위성 제조와 발사, 운영, 서비스 등 우주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현재 툴루즈는 우주항공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우주기술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툴루즈의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헤리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툴루즈는 또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학교 설립 등 교육과 주거 환경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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