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련 항로, 4년 2개월 만에 여객 재개

- 코로나19 이후 6번째로 여객 운송 재개…여객 최대 500명
- 화물 최대 145TEU를 싣고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주 3회 운항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과 중국 대련을 오가는 한·중 국제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4년 2개월 만에 재개됐다고 25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선사 대인훼리㈜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월부터 여객 운송을 중단했으나, 25일 오전부터 인천항과 중국 대련 노선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
대인훼리㈜가 매주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주 3회 노선에 투입하는 ‘비룡호(BIRYONG)’는 1만 5천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여객 500명과 화물 145TEU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과 랴오닝성 하오펑 당서기,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다롄시 류쉐펑 부시장 등 중국측 인사 및 인천광역시 박덕수 행정부시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철조 청장, 카페리 선사 대인훼리㈜ 김광용 한국 대표는 환영의 의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서 첫 여객과 선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는 총 10개 노선으로, 여객 운송을 재개한 항로는 청도와 위해, 석도, 연태, 연운항 노선에 이어 대련까지 총 6개이며, 아직 여객 운송을 재개하지 않은 잔여 항로 역시 각 카페리 선사에서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이번 인천-대련 항로 여객수송 재개는 한·중 카페리 여객 100만 명 시대를 다시 여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증가하는 여객 추이에 맞춰 안정적인 여객수송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IPA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의 편의 개선을 위해 카페 및 편의점 운영을 개시했으며, 국제여객터미널 밀집 구간 혼잡도 경감을 위해 여객 대기 공간을 추가 마련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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