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육체노동을 대신할 로봇 기술 '연금술사 프로젝트' 새 테마 도입

테슬라의 '옵티머스'로봇과 함께 급부상하는 AI로봇 기술에 정부가 주목



정부가 육체노동을 대신할 인간형 로봇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를 신규 테마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휴머노이드, 미래 반도체 소자,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 등 3가지 유망한 기술을 올해의 주요 연구과제로 삼아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테마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각을 가진 로봇이 일상생활과 제조 현장에서 고강도·고위험 육체노동을 수행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로봇이 빠르게 개발되면서 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 반도체 소자 테마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고온, 극저온, 고자기장 등의 극한 조건에서도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기존 실리콘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소자를 연구한다.

초연결 지능제조 플랫폼 테마는 직접 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설계도면과 공정을 최적으로 도출한다. 또한 필요한 공장을 찾아 연결해주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이 3가지 테마에 대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67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1단계 개념 연구, 2단계 선행 연구, 3단계 본 연구의 단계로 나누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년 후의 산업 기술을 선도할 유망한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산업부는 7건의 선정된 과제가 이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본연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it tech.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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