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예술인 2만3천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 지급…복지 강화로 창작에 전념

1인당 연간 300만 원,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 대상으로 확대

▲ 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협력하여 2만3천명의 예술인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지급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인 대상으로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술인 복지 예산으로 올해 1067억 원을 편성한 문체부는 상하반기 나누어 지원하던 예술활동준비금을 올해부터는 한 번에 지급하며, 기존의 '창작준비금' 명칭을 '예술활동준비금'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빠르고 간편하게 예술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중위소득 120% 이하인 2만 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지원 대상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진예술인 3천 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에게는 200만 원의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준비금'이 지급된다. 생애 1회 혜택이며, 예술인들의 안전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보험 가입 지원, 주거 및 창작 공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예술인 테마형 공공임대주택'에 이어 북가좌동에 96호의 주거공간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며, 야간 및 주말 활동에 주로 종사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자녀돌봄센터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예술활동준비금 프로그램은 예술인들의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다양한 복지사업을 강화해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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