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개설해 1주년을 맞이한 소방청 소방시설민원센터가 그동안 평균 민원 처리기간을 5.4일 단축하고 2만 50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4일 이와 같은 내용의 지난 1년 간 소방시설민원센터의 운영실적과 민원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소방시설민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소방시설민원센터(http://www.safeland.go.kr)는 국민신문고와 민원센터전화(1661-9119), 민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을 전담 전문인력이 처리하는 곳이다.
지난 1년 동안 소방시설민원센터에 접수 된 2만 5000여건의 민원에는 화재안전기준 관련이 1만 1651건(45.5%)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시설 설치·유지 9578건(37.4%), 소방시설공사 3058건(1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재안전기준 관련 사항은 스프링클러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유도등 설치기준 순이었고, 소방시설 설치·유지 관련은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안전관리, 피난통로·방화문에 장애물 설치, 자체점검 등이었다.
소방시설공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시행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에 대한 질의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8월 2차례 민원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원처리기간이 소방시설민원센터의 개설 전보다 5.4일이 단축되었으며 민원 만족도 또한 작년 대비 5.4% 상승한 7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민원센터 개설 이후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 결과에 대한 책임 회피와 민원처리가 신속하지 못함, 유연함 부족 및 다른 해석 순으로 드러났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민원인 접근성 개선과 통일되고 일관된 법규 해석 제공 등 민원센터 설치의 정책 목표가 상당부분 실현됐다”면서 “앞으로 민원인의 불만사항과 개선의견을 적극 수용한 개선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민원인의 신뢰와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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